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담배를 많이 피우고도 장수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애초에 담배를 피우지도 않았는데 단명을 한다

분명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수명이 달라지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지점은 인과율이 작용하지 않아서

세계는 그렇게 정교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그냥 될 때로 되라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 나는 계획 같은 걸 세우지 않게 되었다



물론 큰 목표 같은 것은 있다

그러나 디테일한 계획은 없는 편이다

그냥 하루하루 충실히 내 할 일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전부다

그렇게 살아가다면 보면 그것이 축적이 되어서

나의 삶이 되는 것이라 굳이 계획이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계획이라는 것은 누가 처음 만든 것일까

사실 만든 것이니깐 굳이 지킬 필요도 없는데 왜 그렇게 집착한 거지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