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다

이 세상의 맨 위에는 뭐가 있을까

보통 그런 것들을 우리는 하늘이라고 부른다

하늘을 올려다 볼 일이 없어서

일부러 하늘을 올려다 보기도 한다

그런 느낌은 약간 청개구리 같을지 모르겠지만

그러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하늘에는 아무것도 없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기분이 좋아서 하늘을 보는 것도 있다

여기에는 너무 많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보면서

나는 많은 것들을 생각한다

저 하늘이라는 공간에 어떤 것들이 지나갔던 것일까

그런 것들을 생각해본다

그런 것들은 시간성을 가지고 우리 앞에서 수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드니깐 괜히 술이 먹고 싶어진다

비가 오는 요즘이다

작업실에서 술을 마시면서 다시 하늘을 봐야겠다

오늘은 하늘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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