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

나는 인간 개개인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고

그 개성도 인정을 한다

하지만 가끔 인간이라는 존재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저마다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생활 패턴이라던가 하는 일의 끝을 보면

뭔가 비슷하게 인생을 마무리한다는 느낌도 든다

가끔 오래된 사진의 어린 아이를 보면

이 사람도 지금은 노인이거나 혹은 고인이 될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뭔가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았을 것 같은 생각도 한다



나는 그런 점에서 나라는 존재역시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인 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는 존재가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나가 많기 때문에 더 가치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많은 나가 모여서 우리를 만든다

그런 우리는 서로를 지켜주면서 각자의 삶을 지나는 것이다

이것은 한계를 가진 존재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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