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보고 생각하자

강을 보고 생각하자


박사 수료 하기 전에 잠깐 슬럼프가 와서

대학원을 휴학 적이 있습니다

일단 학비는 좀 벌고 생각을 좀 정리하고 싶어서 였지요 ㅎ

그래서 휴학한 뒤 한 일주일 정도는 한강에서 서성였던 기억이 납니다



뭐 나쁜 생각을 가지고 간 것은 물론 아니였구요 ㅎ

단지 거대한 물이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바다를 보러 가기에는 뭔가 부담스럽고 해서

서울에서 만만한 것이 한강이니깐 멍하니

한강을 보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와서 보면 어차피 다 지나갈 일인데 그때는 왜 이렇게 심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우리는 현재를 사는 동물이기에 지금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마음이 편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그당시에는 슬럼프가 제대로 와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ㅎ

여튼 한강을 보면서, 또 와이프가 힘이 되어 주어서 잘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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