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라는 사랑

관심이라는 사랑


저는 화분을 잘 죽이기로 유명한 사람인데요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 화분 같은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키우지 못해서 일 년안에 죽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분에게 미안한 지점도 있지요



이처럼 제가 화분에게 물을 생각날 때마다 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관심이 소흘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언제나 열정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꾸준한 관심이 화분을 살리는 것처럼

꾸준히 사랑하는 마음이 상대방을 살리기도 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모양을 달리 할 뿐 

그 안에 있는 내용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관심이라는 디테일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도 화분에게 미안하기도 한대요

제가 좋은 공기를 받는 만큼 화분에게 늘 관심을 가지고

물을 주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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