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

집에 가는 길


초등학교 때 제일 좋았던 순간 중에 하나가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요

학생들한테는 학교가 직장이니깐 

그때도 집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개꿀이었는데 말이지요 ㅎ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집에서 가까운 편이어서 

걸어서 5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였지요

그래서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 지각을 더 잘한다는 법칙을

몸소 실감했던 사람입니다

하교 때는 친구들하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운동장에 더 놀거나

문방구에서 파는 식품을 사먹거나 뽑기 같은 걸 했는데요

이것도 보니 완전 어른들의 축소판이었네요 ㅎ

뭐 지금은 돌아갈 수 없고 친구들도 다 어디로 가버렸지만

그래도 그 기억이 좋아서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유년기의 좋았던 기억이 나중에 어른이 된 뒤에 영향을 주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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