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의 일각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있지요
어떤 대상이 완전히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있을 때 쓰는 말인데요
실제로 빙산은 겉으로 들어난 면보다 수면 아래에 있는 면이
더 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시 창작 특강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초청된 시인분이 하신 말씀 중에 생각나는 것이
시를 쓸 때 자기가 느낀 감정을 다 드러내지 말고
빙산이 조금 보여주고 보이지 않는 면을 느끼게 해주는 것처럼
그런 느낌으로 시를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부분을 보여주고 전체 혹은 새로운 감정을 확장해서 느끼게 만드는 시가
좋은 시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지금도 그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ㅎ
그래서 시를 쓸 때는 최대한 생활 속에 있는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쓰고
그것을 독자가 확장해서 느끼게끔 쓰고 있는데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은 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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