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피크닉

달밤에 피크닉


밤을 좋아해서 글을 쓰다가 가끔 동네 한바퀴를 돌다옵니다

이왕이면 옆에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돌다오기도 하는데요

그곳은 상당히 높은 지대에 있어서

고층건물의 방해 없이 하늘을 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지요



가끔 별이 잘 보이는 날에는 와이프와 강아지를 데리고 가기도 합니다

그러면 밤에 소풍을 온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동네가 낯설어지면서 가끔 가슴이 설레이기도 하는 데요

뭔가 환상적인 분위기가 감돌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밤은 언제나 같은 밤이어도 같지 않은 지점이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밤은 인간이 태어난 곳이기 때문에 

늘 편안하고 불안하고 이상한 양가감정이 도사리고 있는 곳인데요 ㅎ

여러분들도 네모 박스에 있지만 말고 가끔 높은 지대의 운동장에서 하늘을 한번 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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